클래식 면도기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소개를 드렸는데 가장 보편적인 양날안전면도기(double edge safety razor)와 일자면도기(straight razor) 마지막으로 가장 드문 단면면도기(single edge razor)가 그것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드릴 브랜드는 최근 아주 매력적인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의 단면면도기이다. 그런데 심지어 조절형이다. 바로 미국 텍사스에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start-up)인 서플라이 프로비젼(supply provision)이다. 단면면도기는 1910년대초부터 발매가 되었고 1960~70년대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단면면도기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특히 빈티지 PAL 단면 면도기에서 영감을 얻어 평생 사용이 가능한 내구성을 지닌 면도기를 만들기 위해서 창업을 하였다. 처음 제품을 보고는 미끈한 포르쉐 자동차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AL Adjustable Single Edge Razor (stainless steel) PAL Razor VS. Supply Single Edge Razor 100%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되어 사진에서의 앙증맞은 느낌과는 달리 110gram의 무게로 묵직함을 자랑하며 힘들이지 않고 쉽게 면도가 가능한 무게감을 준다. 참고로 일반 안전면도기의 무게는 60~80gram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약 두배 가까운 무게이다. Supply Single Edge Razor and Blade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단면 면도기를 접해본 적이 거의 없어 사용되는 단면 면도날(single edge blade)에 대해서도 낮설지 않을까 싶다. 단면 면도기는 1878년 처음으로 특허출원이 미국에서 이루어졌는데 1920년대까지 생산되다가 단종이 되었다. 이 초기 형태의 단면 면도기에 사용된 면도날은 손으로 안전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한쪽면 처리가 되어 있는 비교적 큰 사이즈의 면도날로 현재도 의류를 손질하거나 할 때 사용되곤 한다. 그 다음 출현한 단면 면도기는 인젝터 단면 면도날을 사용되는 형태로 1920년대 쉬크(Schick)사에서 개발하여 단면 면도날로는 가장 폭넓게 사용되어온 형태로 현재에도 쉬크, 페르소나 등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자신이 만든 면도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면 면도날(single edge blade)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아무튼 인젝터 형태의 날 교환기에 20개의 날이 담겨서 함께 기본으로 제공되며 20개로 평균 6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일반 양날 면도날보다 다소 비싸서 20개 들이 체인저가 12,000원(개당 600원)이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해서 카트리지를 면도기 헤드 측면에 꽂은 후 체인저 상단 레버를 뒤로 당긴 후 앞으로 밀면 된다. 그리고 사용한 날은 체인저 하단의 홈에 안전하게 보관하면 된다. 초기 단면 면도날 제품 초기 단면 면도날과 면도기 Schick 단면 면도기와 인젝터 면도날 클래식 모델 - 면도기와 기본 제공되는 단날 면도날 체인저와 날 20개기본적으로 평균적인 공격성을 지닌 클래식 모델을 제공하며 조절형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격성이 낮은 센서티브와 공격성이 높은 어그레시브 플레이트가 추가된 커스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커스텀 모델 - sensitive, classic, aggressive 3가지 플레이트 제공마지막으로 면도기와 함께 면도솔, 면도비누, 여행용 케이스 등의 추가 제품 이미지를 감상하며 마무리하기로 하자. Supply 면도솔과 면도비누 Supply 면도기 케이스 Supply 면도기 케이스 (waxed canvas and leather strap)